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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과 샌즈의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



키움은 올해 좋은 활약을 해준 외국인 선수 브리검, 요키시, 샌즈와 재계약을 목표로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요키시와는 총액 70만 달러에 재계약했고, 브리검과도 재계약까지 메디컬 테스트만을 남겨두고 있다. 반면 샌즈와는 협상은 좀처럼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샌즈는 지난해 초이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후반에 팀에 합류해 2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3할1푼4리(86타수 27안타) 12홈런 37타점 OPS 1.122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줬다. 올해 역시 139경기 타율 3할5리(525타수 160안타) 28홈런 113타점 OPS 0.939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런 활약에 키움은 샌즈를 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샌즈가 좀처럼 협상에 응하고 있지 않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샌즈에게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전달했다. 하지만 거절의사만 밝히고 선수쪽 요구 조건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았다. 아마 해외 구단의 제안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계약 협상이 길어지면서 키움은 외국인 타자 교체 카드까지도 고려를 하고 있다.

김치현 단장은 “언제까지고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재계약 협상 동시에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물색하는 과정을 동시에 진행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키움 손혁 감독도 지난 29일 고양에서 진행중인 2군 마무리캠프 중 인터뷰에서 “샌즈를 계속 기다리고만 있을 수는 없다. 새로운 선수도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만약 계약이 불발된다면 꼭 외야수로 포지션을 한정시킬 생각은 없다. 3루수 같이 아직 확실한 주전 선수가 없는 다른 포지션을 보강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서 “우리 팀은 타격에 강점이 있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강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다면 수비보다는 타격 능력이 좋은 타자를 뽑고 싶다”고 덧붙였다.


샌즈가 빠지고 다른 포지션의 외국인 타자가 온다면 외야 한자리에 공백이 생긴다.

손혁 감독은 “일단 이정후와 임병욱이 외야에서 한 자리씩 가져갈 것 같다. 남은 한자리를 두고 김규민, 허정협, 박주홍(2020 드래프트 1차지명), 이택근 등 많은 선수들이 경쟁한다. 일단 기대할 수 있는 자원은 많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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